[경찰청25시] 1천억대 외화밀반출 형제 등 검거..여성용 속옷 등에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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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25시] 1천억대 외화밀반출 형제 등 검거..여성용 속옷 등에 숨겨

1천억원대 외화를 밀반출하려던 형제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7일 경남지방경찰청은 필리핀의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임대해 운영하며 환전자금을 마련하려고 1천90억원 상당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A씨 등 8명을 구속하고 관리책 및 운반책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게 필리핀에서 범행을 계획하고 조직을 구성한 해외총책 B씨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B씨는 필리핀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다 환전에 어려움을 겪자 친형 A씨 등을 동원해 2016년 10월 1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총 276회에 걸쳐 1천90억원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다.

 

이들은 매주 1, 2회씩 1인당 4억원 상당의 유로, 달러화를 환전해 신발 밑창과 여성용 속옷 등에 숨겨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남성 운반책이 여성용 속옷을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공항 보안검색대 금속 탐지기에 신발 밑창 등에 숨긴 외화 뭉치가 적발되지 않는 점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B씨에게 거액을 송금한 한국인 관광객 30, 40명과 도박자금이 입금된 대포통장 양도, 양수자 수십명도 추적 중이다.